인수봉 [811]/Yosemite(2012)

[스크랩] 앨캡피탄 노즈코스

뭉게구름™ 2010. 11. 22. 18:42

<엘캡 더 노즈코스 각 피치별 등반요령및 주의사항
 
** El-Capitan ( The nose )**
Half-Dome과 마찬가지로 1피치 Start지점을 찾는게 중요하다

 Start지점을 잘못 골라서 사고가 많이난다.

Nose의 각 피치의 볼트는 대체로 양호한 편이다.

그리고 각 피치마다 크랙의 크기가 일정하므로 같은 크기의 장비가 계속 사용된다.

우리팀의 경우 장비 사용빈도를 보면 너트(5%), 프랜드(95%)정도였다.

크랙마다 하켄 자국이 있어 작은크기의 프랜드가 잘 설치된다.

4피치까지 fix작업을 해놓으면 등반이 수월해진다.

 

**8월13일 고정로프 설치(1∼4 pitch)**
1 pitch : 출발지점에 긴 슬링이 하나 묶여있는데 그 위를 보면 좌측에는 실크랙 우측에는

조금 큰 크랙이  보인다. 우측의 큰 크랙이 길이라 생각하고 등반하는 경우가 있는데

국내팀이 여기서 부상을 당한적이 여러번 있다. 좌측의 실크랙이 노즈 1피치이다.

현지의 장비점에서 구입한 아주 작은 호수의 프렌드가 매우 요긴하게 쓰인다.

크랙이 너무 작아 장비설치가불가능한 곳이 있으나 다행스럽게도 하켄을 박았던 흔적이 균일한 크기로 나있어 그 부분에 프렌드를 설치하여 오른다.


2 pitch : 우측으로난 5.9의 크랙을 오르다보면  긴 슬링이 나온다. 이것을 잡고 우측으로 살짝 팬들럼하다가 오른팔을 쭉 뻗어 작은 크랙을 잡는다.

재빨리 프렌드를 설치하고 크랙으로 다시 붙어 등반을 한다.

자일 유통을위하여 설치한 프렌드를 다시 회수하여 자일이 꺽이지 않도록한다. 

끝부분은 약간의 페이스 등반.


3 pitch : 쉬운 크랙이 이어지다가 크랙이 좁아지며 장비 설치가 용이하지 않다. 중간에 고정하켄이 박혀있는데 팔을 쭉 뻗어야 겨우 닫는다.


4 pitch : 실크랙을 따라 오르는데 장비 설치가 쉽지 않다.

국내의 인수봉 이라 생각하면 프리등반 으로도 할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으나 이미 너무 익숙해진 인공등반과  고도감   때문에 감히 엄두가 나질 않는다.

중간에 고정하켄이 있고 조금 더 올라가면 긴슬링이 바람에 나풀거린다.

짧은 펜들럼을 2번한후 우측으로 조심스럽게 걸어가면 4피치로 올라선다.

 

** 8월 15일 등반(5∼12 pitch)**
5/6 pitch
: 5,6피치는 한번에 끊을수 있다.

우측의 스텐스를 따라서 걸어 가다가 크랙으로 붙는다.크랙 중간에 고정하켄이 박혀있고 그것을 지나서 거의 끝까지 올라간 뒤 우측 페이스로 약 1-2m 올라야 확보지점이 나온다.

확보지점의 스텐스는 별로 않좋다.


7 pitch : 원래는 작은 팬들럼을 3번 하고 Dolt Hole까지 올라야하나 우리는 운좋게도 앞의 외국팀을 따라서 팬들럼을 해서 Dolt Hole을 거치지 않고 바로 7피치의 크랙으로 붙었다.

6피치에서 이곳까지 고정자일이 깔여있어 유마링으로 아주 손쉽게 오를수 있었다.


8 pitch : 자일 한동이 소모될 정도로 크랙이 쭉 뻗어있어 선등자의 체력소모가 심한 지점이다. 이렇게 긴피치를 인공으로 등반할때는 선등자의 체력소모가 매우 심해서 빌레이를 보는 사람과의 호흡이 굉장히 중요하다. 인공등반은 확보물의 설치여부에 따라 자일 Tension과 느슨함이

수도 없이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이때 선등자가 일일이 아래에 있는 빌레이를 보는 사람에게

 소리쳐서 의사 전달을 하게되면 선등자의 체력소모가 심해져 금방지치게 된다.

때문에 이런 거벽에서는 눈빛으로도 통할 수 있는 서로간의 호흡이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프렌드 2-4호가 주로 쓰이는데 설치 하기가 쉽고 회수 하기도 쉽다.

바람이 많이 불어 Second와의 의사 소통이 불편하다.


9 pitch : 동일한 너비의 크랙이 90。로 쭉 이어져 있어 체력은 물론 심리적 부담감이 많다.

똑같은 호수의 프렌드가 3개 이상 없어서 설치와 회수를 반복, 살떨리는 등반이 계속된다.

확보 지점에 스텐스가 없어 빌레이 보기가 매우 불편하다. 빌레이 시트를 준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빌레이 시트가 없다면 래더를 이용하여 편하게 않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둘 것.


10 pitch : 약간의 침니등반후 다시 크랙이 이어진다. 인공등반에 대한 감각이 생겨 아무생각없이 본능적으로 오른다. 단번에 프렌드 호수를 알아맞춰 바로 설치하는 감각이 필요하다.


11/12 pitch : 두 피치를 한 피치로 끊을수 있다. 11피치 지점에서는 2-4번 프랜드가, 12피치

 지점 에서는 4번 프랜드가 계속 쓰이므로 장비가 부족하게 된다. 장비를 회수 해가면서 등반을 할 것. 중간에 고정하켄을 지나서 너비 1m정도의 작을 테라스가 나온다.

거기서 약 10m정도 더 올라가면 최고의 비박지 Dolt Tower가 나오다. 넓은 테라스에서

뛰어 다녀도 될정도다. 넓은 비박지를 보니 무척 안도감이 생긴다. 비박가능(6명)

 

**8월 16일 등반(13∼20 pitch)**
13 pitch : second의 Tension을 받으며 밑으로 하강한 뒤 팬튤럼 비슷하게 움직여서 날개를

잡은 뒤 올라가면 된다. 비교적 쉽다.


14 pitch : 하단부에서는 2-3번 프랜드를 계속 사용하고, 후반부에서는 4번 프랜드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


15 pitch : 5.6급으로 free로 등반 하는게 편하다. 오른쪽으로 계속 올라 가면 된다. 비박지가

아주 훌륭하다.


16 pitch : 비박지의 왼쪽의 위를 보면 하켄이 보인다. 거기로 올라가서 침니로 진입하면 된다.침니에 가기전에 낙석이 많으므로 떨어뜨리지 않도록 주의 하기바란다.

침니의 높이는 약 7m정도이고 El-capitan을 마주 보는 자세로 오르면 수월하다

(반대로 하면 무척  힘들다) 침니의 하단부가 힘들고 올라 갈수록 쉬워진다.


17 pitch : 볼트벽이다. 볼트가 왼쪽으로 약 1m간격으로 계속 있다. 볼트의 상태가 양호하므로 쉽게 등반할 수 있다. 볼트가 끝나면 Boot Flake의 오른쪽의 크랙을 오르면 된다.

(자세가 불편하다) 확보지점의 모서리에 자일이 끼지 않도록 주의 할것.


18 pitch : 17피치 확보지점에서 바로 왼쪽에 볼트가 있는데 거기에 런너를 사용하여 자일을 통과 시키고 second가 천천히 하강을 시킨다음, 팬듈럼을 해야 쉽다.

하강하다 보면 왼쪽에 볼트가 있는데 거기에서 일단 자일을 통과 시키고 Boot Flake의 제일 밑부분까지 하강한후 kingswing을 하여 왼쪽의 크랙을 잡을 것(발등까지 와서 길게 팬듈럼하면됨)

팬듈럼 한 뒤 크랙을 오르다 보면 확보지점에 도달한다.

선등자가 확보지범에 확보를 한 다음 하강하여 밑 부분의 장비를 회수 하면 second가 Jumaring하기가 쉽다.


19 pitch : 상당히 긴(50m)피치이다. 여기는 의외로 등반을 쉽게 할 수 있다. 선등자가 19피치까지 등반을 하고 second가 장비를 회수하여 올라오고 나머지 대원들은 18피치에서 대기한다.

선등자와  second가 자일 한동으로 약 10정도 왼쪽 아래에 있는 볼트까지 하강을 하고 여기에서 피치를 종료하면 된다. 나머지 대원들과 홀링은 이 지점에서 하면 된다.


20 pitch : 확보지점에서 왼쪽으로(약 20m) 계속 가다보면 쌍볼트가 나온다.

거기에서 피치를 종료하면 된다. 홀링은 홀링백을 메거나, 들고 해야한다.

주영선배님께서 미리 말씀해 주셨지만 홀링하기가 정말 힘들었던 곳이다.

특히 홀링백의 무게가 그리 가볍지 않았으므로 홀링하는 사람은 중간중간 설치된 볼트위치를

잘 살펴서 해야만 한다. 
   
**8월 17일 등반(21∼28 pitch)**
21 pitch : 홀드가 좋아서 인공등반이 아니라 중간중간 장비만 설치하고 free로 올라가면 된다.


22 pitch : 비교적 쉬운 피치로 free로 가능하다. 대천장으로 진입하기 전에서 피치를 종료하면 된다.


23 pitch : 첫 부분에는 크기가 일정한 직상 크랙이다. 동일한 크기의 장비가 계속 사용되므로 하켄에 자일을 통과 시키고 내려와서 밑의 장비를 회수 하면서 올라가면 된다.

오른쪽으로 휘어진 대천장 부분에는 회수하지 못한 장비들이 7개 정도 있으니 런너에서 카라비나를 분리하여 카라비나만을 끼워서 자일을 통과 시키면서 가면 된다.

second는 장비 회수시 대천정부분에서 유마가 빠질수 있으니 유마에 카라비너를 꼭 걸고

장비를 회수할 것.


24 pitch : 크기가 동일한 장비가 계속해서 쓰이므로 중간 중간 장비를 회수하면서 올라갈 것.


25 pitch : 0-2호 프랜드가 계속 쓰이는 실크랙이므로 장비를 회수 해가면서 올라가고

상단부에 테라스가 많은데 테라스 마다 쌍볼트가 설치 되어 있다. 가장 높은 테라스에서

피치를 종료하면 된다.


26 pitch : 첫 부분의 크랙은 0호의 프랜드도 설치되지 않으니 제일 작은 마이크로너트를 사용하여 약 10m정도를 오르고 세컨의 텐션을 이용하여 오른쪽 크랙으로 진입하여 1-3번 프랜드를

사용하여 직상 하면된다.


27/28 pitch : 27-28피치는 한 피치로 가능하다. 27피치는 2-3호 프랜드를 사용하여 오르고 27피치 종료 지점에서 피치를 끊지말고 오르던 길로 계속 직상 할 것. 27피치 지점부터는 크기가

큰 4번 프랜드가 필요하므로 꼭 준비할 것.

 

**8월 18일 등반(29∼34 pitch)**
29/30 pitch : 29피치 지점까지 왼쪽의 크랙을 올라가다가 second의 Tension을 이용하여

오른쪽 크랙(까다로운 크랙이니 조심할 것)으로 진입한후 계속 직상 할 것.

29피치에서 30피치로 붙을 때 2-2.5미터정도를 트래버스거나 직등하여 팬듈럼한다.

볼트가 있어서 트래버스 할 때 편하다.

 트래버스 후에 마이크로 너트를 2개 사용 그위는 고정 확보물이 있다.


31 pitch : 프렌드 1호 - 2호를 사용하여 5-6미터정도의 크랙을 오르면 사선언더 크랙이 나온다.고정확보물이 많아서 등반하기가 좋다. 크랙을 넘어서면 짧은 직상크랙인데 각도가좁아서

다리를 사용하기가 불편하므로 유의 할것


32 pitch : 인공등반이 끝나는 부분의 크랙부분에 자일이 끼기 쉬우니 주의할 것.

](낡은 자일이 이미 걸려 있으니 이 자일을 크랙속에 쑤셔넣고 그 위로 주 자일이 지나가게 하면 자일을 끼지 않게 할 수 있다.) 주영선배님께서 미리 말씀해 주신대로 였음.

 

33/34 pitch : 어렵지는 않지만 퀵드로가 부족하고 발이 너무 아파서 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다.(후등자는 반드시 퀵드로를 여유있게 회수하여 선등자에게 주어야만 좋다.)등반은 쉽다.

34피치의 마지막 5.7급 슬랩을 등반 할 때에 자일이 잘 유통 되도록 코너와 끝 부분의 볼트에는 자일을 통과 시키지 말고 나머지 볼트에도 되도록 긴 런너를 사용 할 것.

(자일이 잘 유통 되지 않으므로 선등자는 후등자를 위해 신경써서 최대한 자일이 꺾이지 않도록 확보물을 설치할 것) 정상 소나무에서 확보할 것..  만세.....^^

 

출처 : 억센드림팀
글쓴이 : 이동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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