촐라체 [6,440]/Old Partner

파트너 (生의 岳友)

뭉게구름™ 2011. 6. 24. 19:10

 

 

 

파트너 (生의 岳友)

-- 오름은 혼자가 아니다.
   산과 더불어,
   파트너와의 한몸의 예술이다. --



1. 산 !
자네와 나

오늘도
산과 더불어
오름을 허락받아 오르네.

시야에서 사라진
자네는 보이지 않으나

손마디에 전해오는
자일의 생명력에,

등줄기를 감아도는
자일의 흐름에,

자일속에 흐르는
意志 피의 따스함에,

자네의 한걸음, 한스텝,
한피치...
생생히 느낌이
살아서 전해오네.


선등자의 경쾌한
산노래의 향연에

지나는 산새들이
박자를 맞추네,

확보자의 격려의
메아림에

따스한 암벽의
포근함의 대화속에

산과의 어우러움과
풍요로움에,

조각의 뭉개구름까지
시세움을 하며 끼움이리니,

자연이 빚어내는 하나의 예술이노니....


2. 슬립. !!..!!!

순간의
반사적 허리의 휨을
손아귀의 격렬함에,

"岳友여"란
뇌리를 스치는
분출의 심장의 멈춤에,

산의 은은한 미소의 흐름이
순간의 시야를 스치네....


자네가 아니면
오르지 않으리

자네가 아니면
결코 자일을 잡지 않으리.

한날, 한시
바위에서
자네와 같이 하리리,

다시태어나도 또다시
자네와는
한몸에 자일을 감으리,

필생의 파트너여,
生의 岳友여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