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봉 [1,732]/Mountain Story

[스크랩] 설악12선녀탕...

뭉게구름™ 2006. 6. 5. 14:28

설악산은 수많은 계곡을 품고 있다.

그중 가장 서쪽에 위치한 것이 십이선녀탕 계곡으로

대승령(1260m)과 안산(1430m)에서 발원하여

인제군 북면 남교리까지 이어진 약 8km 길이의 수려한 계곡이다.
십이선녀탕은 8km의 십이선녀탕계곡 중간 지점에 있다.

폭포와 탕의 연속으로 구슬같은 푸른 물이 갖은 변화와 기교를 부리면서 흐르고 있다.

 

옛말에 12탕 12폭이 있다 하여

또는 밤에 12명의 선녀가 내려와 목욕을 했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하지만

실제 탕은 8개 밖에 없다.

남교리 매표소에서 4km지점 십이선녀탕 입구부터

넓은 반석 위에 두터운 골이 7번 굽이쳐 흐르며

신비로운 물소리를 들려주는 칠음대, 칠음대를 지나 10분쯤 가면

9번이나 굽이쳐 흐른다는 구선대에 이른다.

첫번째 탕인 독탕(하산시에는 맨마지막탕)을 시작으로

둘째 북탕,

셋째가 무지개탕으로

탕마다 제각기 다른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다.

 

대승령에서 하산 하면 8탕 8폭을 뚜렷이 볼 수 있으며

맨처음 맞이하는탕은 용탕으로 복숭아탕으로도 불리운다.

 

특히 복숭아탕은 탕의 모양이 장구한 세월에 거친 하상작용에의해

복숭아 형태의 깊은 구멍을 형성하고 있는데

탕중의 백미로 손꼽힌다.

 
















출처 : 무지개산악회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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