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봉 [811]/Rock Climbing

[스크랩] 의대길 (09년/ 5월/ 5일/ 화)

뭉게구름™ 2010. 4. 1. 21:21

연휴 마지막날인 5일 아침에 일어나니 오늘은 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몸도 여기저기 뻐근하고 손도  부어서 주먹도 쥐어지지 않고 속도 안좋고 아침은

밥생각이 없어 커피 한잔으로 때우고 화장실만 두번...

가고 싶었던 신동엽길 어프로치도 길고 피치도  길고 윤고문님 따라 나설려면

정신 없이 서둘러서 올라야 하는데 배속은 또 화장실에 가달라하고 에이 신동엽길 일단 포기..

 

계속 야영하고 등반한 사람들은 가까운 의대길이나 가자는 이야기가 나와서

의대길과 옆에길등 톱로핑이나 하다가 일찍 내려와서 쉬자는 이야기로 전개 되다가

명호 선등으로 의대길이나 올라 보자고 석균씨가 말한다.

나는 갈등이다 멍멍이나할가 의대길을 따라 갈가... 다들 등반할때 오랫동안 혼자 있으면

심심할것도 같고 해서 그냥 의대길 가는곳으로 8시쯤 넘어서 느긋하게 출발...

야영지도 한산하더니 역쉬 인수봉도 아직까지는 붙은사람이 별로 없다

 

 

오아시스에 도착하니 앞팀 두사람이 첫피치에서 절절 메고 있다. 

(연대 OB팀이라는 말을 나중에 석균씨한테 들었슴

선등자가 하도 절절 메고 못올라서 슬랩에선 석균씨가 자일까지 깔아 주었다고함 ㅎㅎ~)

 

잠시 느긋하게 두사람 올라서는것을 걱정스럽게 지켜 보다가 야영지에서 가져와야할 물건? ㅎㅎ

을 안가져온게 생각이 난다.. 이구... ^^;

난 몸도피곤하고 등반할 마음도 안생겨 야영지로 돌아가겠다고 말하니

석균씨가 하강 자일을 깔아준다.

 

야영지에 도착해서 잠시 있다가 우리팀이  어디쯤 오르고 있을지 궁금하여 나무잎 사이로

의대길을 한참 올려다보니 볼트따기 직전에서 명호씨 노란 모자가 아른거리며 보이고

석균씨의 하얀외투가 보인다.. 잘들 오르고 있구먼... 난 다시 침낭속으로 들어가서 누웠다.

 

의대길 선등한 명호씨 추카 추카~~

석균씨와 원식씨 수고들 많으셨어요.

찍사가 없어서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구만요

몇장이라도 찍었으니 올립니다.

 

등반참석자 (존칭생략)

김석균, 인원식, 강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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