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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의 청춘노트 '할수있다, 믿는다, 괜찮다'

뭉게구름™ 2011. 7. 9. 21:53

 

 

 

[신간소개]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의 청춘노트 '할수있다, 믿는다, 괜찮다'

 

두번째로 소개해드릴 신간은 바로 김주희 선수의 청춘노트!

'할수있다, 믿는다, 괜찮다' 입니다 :)

 

 


 

 

김주희 선수 알고계신 분 손! 들어주세요 :)

 

김주희 선수는 1986년 생으로

2001년 16살이 되던 해 국내 처음 여자 프로복서로 데뷔한 선수랍니다.

2004년, 권투천재라고 불리던 멜리사 세이퍼를 이기고 IFBA 챔피언 벨트를 따내며

만 18세 최연소 여자 세계 챔피언이 되었죠!

2006년, 엄지발가락 뼈를 잘라내는 수술로 선수생활에 치명적인 위기를 맞았지만,

악착같이 재활훈련에 임해 9개월 후 WBA 챔피언 타이틀을 따내며 재기했다.

2010년, WIBA,WIBF,GBU,WBF 4개 기구 통합 세계 챔피언에 오르며

최초로 6개 기구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하는 기록을 세운 선수랍니다 :)

 

 

 

 

사진으로 보이는 해맑은 김주희 선수의 미소!

세계 챔피언이라고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소녀 같은 모습을 간직했네요 :)

 

스물 여섯의 청춘노트.

 

여러분들의 청춘노트에는 어떤 것이 기록 되어 있나요?

 

20대들, 정말 아프고 힘겹습니다. 현실은 막막하고 미래는 불안하죠.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방향도 목적도 잃고,

그래서 자기 존재조차도 잃어버린 채 방황하고 좌절하는 일로 시간을 흘려보낸답니다.

 왜 안 그렇겠냐고, 아프니까 청춘인 거라고, 애써 위로하고 등을 토닥이지만

그렇다고 20대가 감당해야 할 현실의 무게가 가벼워지는 것도 아니랍니다.

 사실, 지금 아파하고 있는 청춘들이야말로

누구보다 자신에게 짐 지워진 힘겨운 상황을 간절하게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의 이야기에 주목하게 되는 것은 바로 그 때문이랍니다.

지금 20대들에겐 필요한 건, 짐짓 다 이해한다는 말랑한 위로보다는,

절망과 좌절의 한복판에서 끊임없이 다치고 깨지면서도

꿋꿋이 다시 일어설 수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것일 테니까요 :)

 

 

 

 

 

 

“내가 언제 그만 한다고 했어요?”

 

 10라운드 마지막 1분,

 나는 스물여섯 내 인생을 지켜냈다

 

심판이 경기를 중단시켰고 링 닥터가 내게 물었다. “괜찮겠어요? 여기서 그만 하시죠.”

나는 오히려 발끈했다. “내가 언제 그만 한다고 했어요?”

피가 흐르고 눈두덩이 퉁퉁 부어오르는 것보다, 정말 이대로 경기가 중단되는 게 나는 더 겁이 났다.

10라운드, 마지막 1분. 나는 더 악착같이 덤벼들었다.

“김주희! 김주희! 김주희!” 관중들의 연호 소리도 귓가를 울렸다.

나는 챔피언 벨트를 지켜냈다. 아니, 스물여섯 내 인생을 지켜냈다.

얼굴을 상처투성이였지만, 그 순간의 나는 분명 웃고 있었다.



 

 

  

 가진 것보다 갖지 못한 것이 언제나 더 많았고, 그냥 주어지는 것보다

 어떻게든 극복해내야 하는 것 투성이었답니다. 

엄마는 12살 때 집을 나갔고, 아빠는 생활능력을 잃고 쓰러졌죠.

 수시로 밥을 굶었을 만큼 가난했다. 돈 없어도 달리기만 잘 하면 집을 일으킬 수 있다는

희망으로 황영조 같은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세상이 노력만으로 되는 것은 아니라는 억울함만 배우고 미처 펼쳐보지도 못한 꿈을 접었답니다.

상처투성이 14살 소녀가 찾은 희망의 출구 그게 바로 가로세로 7m의 링 위 세계 챔피언이었죠.

 

 


 

 

적혈구 수치가 일반인의 절반 수준이라 툭 하면 쓰러지는 일이 예사였지만

매일 15km를 뒤었답니다, 어렵게 챔피언이 되었지만 그것을 지켜내야

하는 두려움은 도전하는 일보다 더 힘겹고 버거웠죠.

 

 

우선 책의 목차를 보여드릴게요!

 

 










 

 

 

 

 


자살을 시도할만큼 우울증도 겪었고 엄지발가락 뼈를 잘라내야 하는 수술을 받으며

절명의 순간도 보냈던 그녀 김주희!

 

그녀의 이야기 지금부터 들어주세요 :)

 

 


 


 

 

넌 미친년 같다, 샌드백을 두드리던 김주희 선수에게

관장님은 반쯤 진심이 담긴 농담을 던지셨던 문장이에요.

 

'무엇인가 미치도록 빠져보는 게 얼마나 좋은 것인데, 죽도록 해볼 수 있다는게

얼마나 고마운 것인데..' 어린시절 김주희 선수는 무엇 때문에 그렇게 열심히 샌드백을 쳐댔을까요?

 

 


 


 

벗어날 수 없는 가난, 이혼한 부모, 보살핌 받지 못해 아픈 아이

바로 김주희 선수였답니다.

 

 


 

 

 

그런 김주희 선수에게는 엄마역할을 해주는 든든한 지원군!

바로 언니가 있었답니다.

 

어디에서든 당당하게 기죽지 말라고 다독여주는 언니.

 

 


 


 

 

처음 체육관에서 권투를 배울 때도 행복했던 김주희 선수.

힘든 훈련에도 지치지 않는 김주희 선수였어요.

 

 


 


 

 

세계챔피언이 되기 위한 노력.

 

 

 

 

 

 

관장님은 차근차근 어린 김주희 선수에게 세계챔피언의 길을 알려주고 계셨답니다.

 

 

샤워를 하고 땀에 전 체육복을 세탁해서 널고 나면 밤 11시.

권투선수가 되기 위해 찾아 온 사람들도 석 달을 못 버틴다는 훈련이었다.

집에 갈 시간이 되면 훈련을 좀 더 못한 게 아쉬웠다.

곰팡내 나는 눅눅한 집보다 땀 냄새에 절어 있는 체육관이 나는 더 좋았다.

땀 냄새는 빵 냄새처럼 구수한 냄새를 풍겼다. 그건 희망의 냄새였다.

열심히 땀 흘리다 보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마음이 빵처럼 부풀어 올랐다.

 ‘나는 내일, 오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된다.’ 그렇게 생각하면

오늘이 아무리 고되고 힘들어도 희망을 꿈꿀 수 있었다. _

 

1라운드 ‘빵 냄새같이 구수한, 그건 희망의 냄새’ 중에서

 

 

'과거 때문에 울거나 힘들어할 필요는 없다,

노력한다고 해서 항상 바로 성공이 따르지는 않겠지만

 

 


 

 

 

노력의 열매는 언젠가 거둬들 일 수 있게 된다고 믿는다.

삶은 예측불허지만 나 또한 앞으로는 결코 호락호락하거나 만만하지는 않을거니까'

 

 


 

 

 

권투를 하는 선수들에게 체중조절은 중요한 부분이죠.!

 

 


 

 

 

물도 마시지 않고 뱉는다는 부분에서 정말

그 고통을 ㅠ.ㅠ 입이 바싹 말라서 떨어지지 않을 때.

그런 고통을 감수하면서 견대내는 선수들이 대단합니다!

 

 


 

 

 

내 정신력은 이것밖에 안 될까? 내 결심은 왜 1초를 넘기지 못할까?’

 훈련을 하면서 거울에 비친 나를 쳐다봤다. ‘김주희! 링에서 무릎을 꿇는 날,

 너는 세상에서 살아갈 방법이 없어지는 거야.’ 내 안에 있는 1퍼센트의 의지라도 끌어 모으려고

거울 속의 나에게서 눈을 떼지 않았다. 관장님이 ‘때려!’라고 할 때마다,

 

 

 

 

 

 

‘나는 세상에 맞서 이길 수 있다, 나는 챔피언이 될 수 있다’를 복창하며 눈빛에 기합을 넣었다.

내 안의 두려움과 망설임, 선천적으로 물러터지고 걱정 많고 우유부단한 내 성격을 때려야 한다고.

 

 _ 2라운드 ‘두 눈 똑바로 뜨고 앞을 봐’ 중에서

 

 



 

 

 

김주희 선수에게는 치매 초기 증상이 있으신 아버지가 계셨답니다.

 

 


 

 

 

세계 챔피언이 되면 마냥 행복해질 줄로만 알았다. 18살 때부터 집안의 가장이었던

언니도 한 시름 덜게 되고, 금전적으로 여유가 생기는 만큼 아빠를 더 잘 모실 수 있고,

무엇보다 미래에 대한 걱정이 없어질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렇지가 않았다.

 

 

 

 

 

 

훈련을 끝마치고 집에만 돌아가면, 고된 훈련 보다 더 버거운 일들이 잔뜩 벌어져 있었다.

아빠는 하루에도 두어 가지씩 꼭 사고 아닌 사고를 쳤고, 그것을 수습하는 일로 나는 지쳐갔다.

 나는 아빠를 치매환자로 인정하고 싶지 않았고, 그래서 번번이 상처를 받았다.

아빠와 말이 통하고 마음이 통한 경험이 단 한 번도 없다는 것,

앞으로도 딸로서 아빠에게 보살핌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았다.

 다른 가족처럼 우리 집에도 행복한 소리들을 채우며

살아보고 싶은 마음이 아빠에 대한 미련을 못 버리게 했다.

 

 _ 3라운드 ‘아빠, 우리는 언제쯤 화해할 수 있을까’ 중에서



 



 

 

 

잦은 부상의 상태의 심각성, 아플 때마다 항생제를 먹고 버텼던 김주희 선수.

그것 때문에 뼛속이 더 검게 곪아 있었답니다.

 

 


 

 

 

이십 년 이상 나를 지탱해온 발. 그 발의 일부가 썩어서 잘라내야 한다니…….

미안하다 내 발, 내 발가락…….’ “주희야……. 우리 이제 그만두자.

네가 힘들어하는 거 더는 못 보겠다.” 뼈를 잘라낸 발로 다시 권투를 할 수 있을지

자신 없기는 했지만, 그만둘 자신은 더더욱 없었다. 운동선수에게 운동을 그만두라는 말은

사형선고나 다름없다. 관장님은 나를 정말 걱정해서 꺼내신 말이었지만,

 

 


 

 

 

 

그건 관장님이 한 말 중 처음으로 틀린 말이었다. 권투를 하느라 힘들었지만 권투 덕분에 행복했다.

하다가 쓰러지더라도 그만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나는 쓰러져 있었고,

제대로 걸을 수 있을지조차 모르는 상황이었지만 ‘그만’이라고 주저앉아 있을 수는 없었다.

나는 살기 위해 권투가 절실히 필요했다.

 

_ 4라운드 ‘미안해, 나의 엄지발가락’ 중에서

 

 


 

 

 

 

 

 

그동안 수많은 도전을 했고, 그래서 나는 더욱 아픈 청춘을 보냈다.

승리 자체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을 유지하는 것이 사실은 더 어려운 일이었다.

매일 매순간 도전에 도전이 더해졌다. 나의 도전이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가장 믿을 수 있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정직한 건 내가 흘리는 땀방울이라는 것.

계속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도 계속 만들어질 것이라는 것.

설령 내가 경기에서 지더라도 그것이 내 인생의 실패는 아닐 것이다.

 

 


 

 

 

인생이란 드라마를 만들어나가면서 아프고 고통스러운 건 당연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시간과 거친 몸싸움을 하며 상처가 남는 것도 기꺼이 받아들일 것이다.

어떤 순간이든 도전함으로써 가장 빛나는 사람이 된다고 나는 믿는다.

 

_ 에필로그 ‘땀을 흘리는 한 나의 드라마는 계속된다’ 중에서

 

 


 

 

 

반짝반짝 김주희의 비밀노트에서는

오늘의 모자람을 채우는 법, 갖고 싶은 걸 참는 법 등

 

 

 

 

 

저희에게 필요한 법들을 김주희 방식으로 알려주고 있답니다 :)

장벽 하나를 힘들게 넘어서면, 그 뒤엔 또 다른 장벽이 떡 하니 서 있는 현실,,,

그러나 그녀는 상처 입고 다치더라도 끝까지 앞으로 나아가는 길을 택했습니다,

아픈 청춘이지만, 그 아픔에 굴복하지 않고 자신이 가진 모든 걸 걸고 맞붙어 치열하게 싸웠죠.

 그리고 끝내 감동적인 승부를 펼쳐 보이고야 말았습니다.:)

 

 

 

 

 

지금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수십 번의 절망을 각오하면, 그게 수백 번의 희망으로 돌아오는 거니까.

 

   그녀가 정말 지켜내려고 것은 단순히 챔피언 벨트가 아니었답니다.

바로 자기 자신, 자신의 인생이었죠 얼굴이 부어오르고 멍이 들지언정,

당당하고 떳떳하게 스스로를 증명해 보이고 싶은 마음.

그녀는 링 위에서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아프니까 청춘이지만, 아파도 다시 일어서는 게 또한 청춘이라고,

 

   『할 수 있다, 믿는다, 괜찮다.』는 아픈 청춘을 이겨내고 극복해온 그녀의 이야기이며,

 숱한 절망감으로 상처받은 청춘들에게 보여주는 생생한 희망의 증거들입니다.

 출구가 없어 보이는 삶의 절망 끝에서 권투를 만나던 순간,

한 발짝 한 발짝 꿈을 향해 팔을 뻗고 발을 내딛던 시간들,

모든 좌절도 끝내는 ‘사뿐히 즈려밟고’ 일어서는 과정,

지금의 자신을 있게 하고 또 더 빛나게 해주는 가족과 관장님에 대한 가슴 뭉클한 이야기….

 

   누구나 자신의 링을 선택하고 그 링 위에 섭니다.

그리고 그것이 어떤 링이든, 힘겨운 순간과 시시때때로 마주하게 되죠.

다치고 깨질까봐 두렵기도 하고, 뼈아픈 패배나 실패를 맛보게 될까봐 불안하기도 하고,

 한 방 크게 얻어맞아 고통스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앞으로 나아가는 일입니다.

 마음껏 아파하고 낙심했다면, 이제는 힘껏 주먹을 내뻗을 때입니다!.

 

 스물여섯 챔피언 김주희, 그녀처럼.

 

출처: 다산북스 블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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