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다시 여름....
1년이 지났다....
우리일행(7명)은 방학을 맞아 또다시 산과 바다를 선택하여 여행을 떠났다..
지난해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는 지리산 정상(천왕봉)을 오르기로 하였고...
바다는 거제도를 정하고 길을 나섰다...
이번엔 친구들 대부분이 지난해 상주해수욕장의 즐거움때문인지 산보다는
바다를 선호해서 최단거리로 천왕봉를 오르는 코스를 선택했다...
중산리에서 천왕봉를 바로 오르는 코스....
순천에서 버스를 타고 중산리에 도착...
봇짐매고 산행을 시작하였고....법계사 밑에 야영장에 도착하자 모두를 눌러앉아버렸다..
무거운 봇짐이 부담이 되었고...왜..힘들게 산에 오르냐며 투덜대기 시작하고...
여기서 하루밤자고 거제도로 바로 가자는둥.....미치겠다....
난상토론
결과는 야영장에서 비박을하고 이튿날 아침에 천왕봉 오르고 거제도로 출발하는것으로...
이튿날 아침..
산에 오르기 싫어하는 두명이 남아서 짐을 관리하고 다섯명만 맨몸으로 천왕봉으로 향했다..
산에 오르는 도중...
법계사에서 행운이...
천원짜리 14장이 여기저기에 뿌려져있었다...
만사천원...우아....
천왕봉 오르는길.....
운해가 춤을추고 작년여름의 감동이 또다시 재현되고.....
지리를 꿈꾸던 내게 작은 보너스와 같은 풍경...
천왕봉 정상....
바람이 심하게 불고 추위를 느낄정도의 날씨....
우린 꽁돈 만사천원으로 기념메달 하나씩사서 목에걸고
기념사진 한장박고....
추위를 못견뎌 서둘러 하산 하였다....
두번째 지리와의 만남....
작년보다는 감동이나 설레임이 덜하였지만 지리종주의 꿈을 이어가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만남이었다......
언제 또다시 지리를 찿을수 있을까???
이젠 졸업하고 나면 친구들과도 헤어지고 이렇게 뭉쳐 산행하기도 힘들것같고...
언제가 될지 모를 지리와의 재회를 기약하며...
그렇게 지리와 멀어지고 있었다.......
천왕봉 아래 이정표에서 인듯...
천왕봉을 오르면서 운해를 배경으로 개폼한번 잡아보고....
천왕봉 정상석을 배경으로 단체(?)사진 한장 박고..
독사진도 한장.......
지리산이여!!!!!
잘있어라.....언젠간 다시 너를 안으로 다시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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