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봉 [1,732]/Jirisan Nomad

[스크랩] 지리산 산행 (2009.09.19~20) - 2

뭉게구름™ 2009. 11. 28. 11:21

 

-2편-

 


 

 


 

LOVE-이경운

 

묻고 싶어

너를 만나게 되면
나를 떠난 후 정말 괜찮은지

또 다른 누굴 만나
날 잊고 사는지
혹시 나와 같은지

그 누군가가
너를 물을 때마다
이젠 날 떠나 행복할 거라 해

나 또한 알고 싶어
너무 힘들어
너를 잊을 수 없어

사랑해,사랑해
너의 사랑이 너무 필요해

기억해 잊지마 너를 너무 사랑해

사랑해,사랑해
너의 사랑이 너무 필요해
기억해 날 잊지마 너를 너무 사랑해

너 하나만을
사랑한 죄밖에 없어
사랑 때문에 모든 걸 포기했어

이제 단 하나
나의 바램이 있다면
행복하게 살아줘


 

 

처음 산이라는것을 접하게 되면서

그냥....산이좋아서....사람이 좋아서 다니게 되었습니다.

그러다가......반야봉을 처음 만날을때...

맹목적인 사랑으로 반야봉을 바라보게 되었고,

암벽을 접하면서 발길을 하지못하고,

언젠가는 다시 돌아가야 하는 고향처럼....

반야봉은

그런 존재가 되어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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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에서의 아침은 신비롭기 그지없습니다.

천왕봉을 배경으로 올라오는 해오름이 그렇고,,,,

봉우리 정상에서 여명을 맞이하며 마시는

커피한잔조차도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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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산행준비를 서두릅니다....

오늘 산행은 조금은 걱정이 앞섭니다.

오늘은 비지정 등산로로 단속의 손길을 벗어날수 없기에

하늘에 운을 맡기고 짐을 챙겨 걸음을 재촉합니다.

 

 

 

 

 

 

 

 

 

 

 

 

 

 

 

 

 [반야봉(중봉) 정상에 있는 묘지....대단합니다....이높은곳에...]

 

 

 

 

 

 

 [반야봉(중봉) 정상에서 기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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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야봉에서 묘향대 가는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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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대 입니다...

지리산의 10대 기도처중 한군데로 아직 이곳은 암자가 있어

스님이 기거를 하며 수양하는곳입니다.

그래서...

이곳을 묘향암이라고도 합니다.

이곳에 도착하니 스님과 불자님들이 한창 기도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식수를 보충하고 주변을 둘려보며

한껏 여유러움을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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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향암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이끼폭포를 향해 출발합니다.

이끼폭포는 뱀사골에서 진입하여 겨울과 여름(폭우가 내리던날)에는

가보았지만......묘향암에서는 초행이라 길을 잘못들어설까

사뭇 걱정이 됩니다....

길을 잘못들더라도 하산에는 지장이 없지만,

위험(?)을 무릅쓰고 작정하고 왔는데....

이끼폭포를 못보고 가면 후회가 될것같아 가슴이 조마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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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가는데....

느낌이 잘못내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휴식을 취하면서 지도를 보니 왼쪽으로 진입하여 능선하나를 건너야 할것같은데

웬지 계속 직진만 하여 마음만 더욱더 애가 탑니다.

더군다나....길도 험하여 산행속도는 계속 더뎌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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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이....

이끼폭포 계곡의 지선으로 빠지는 길이 나타나 올바르게 가고있는것을 확인하고서야

마음의 안정을 찿습니다....

계곡 상류에서 자리를 잡고 내친김에 점심을 먹기로 합니다.

어제 저녁에 남은 음식들을 모두 꺼내어

다시 푸짐한 점심으로 뱃속을 채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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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한참을 내려오니 꿈에 그리던 이끼폭포가 나타 납니다...

날씨가 가물어서 수량이 적을줄 알았는데....

염려와는 다르게 폭포는 멋진 자태를 뽐내며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보다가 막상 눈으로 직접확인하니 신비롭기 그지없습니다...

지금까지의 고생이 말끔이 씻어지고.....

카메라로 촬영을 하는데....

배터리가 떨어져 사진촬영은 몇장찍지못하고,

눈으로....마음으로...담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좋은카메라도 찍었으면 이런 모습일텐데...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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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것을 즐기고....

하늘의 보살핌(?)으로 무사히

안전지대(지정등산로)로 내려왔습니다....

이제서야....안도하면서....빠른 귀경을 위해 택시를 예약하고

하산을 서두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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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산행은

기주선배님덕분에 친정나들이처럼

행복하고 즐겁게 산행을 하였습니다...

그동안 숙제처럼 여겨졌던 이끼폭포 산행도 하였고....

함께한 모든 분들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선배님!!!!

미국 다녀 오시면  이코스로 다시 한번 와야겠네요...

그때는 좋은카메라로 멋진 작품을 만들어 보시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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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인수봉 그리고 촐라체......
글쓴이 : 강명호™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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